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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우리공원 소개 글

우리나라 근현대사 주요인물들이 영면하고 계신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서울의 대표 공원
망우리공원은 1933년부터 서울시의 공동묘지로 사용되기 시작한 곳입니다. 1933년 2월 2일자 동아일보에는 "미아리 공동묘지가 조만간 가득 찰 것에 대비하여 경기도 망우리의 임야 70여 만 평을 경성부의 공동묘지로 결정하였다"라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그리고 1935년 10월 24일자 동아일보에는 "이태원의 공동묘지를 택지화하기 위하여 37,000여 기 중 연고자가 있는 묘는 망우리로 이장하고 무연고 묘는 신사리에서 화장하기로 하였다"는 내용이 보도되었습니다. 그 후로 약 40년이 지난 1973년 3월 25일에는 28,500여기의 분묘가 가득차 더 이상의 묘지 사용이 금지되었습니다. 현재는 이장과 납골을 장려하면서 2013년 5월 30일 기준으로 9,350개의 묘기가 남아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기간 동안에는 도산 안창호, 고하 송진우, 명창 임방울, 애국지사 조종완, 박찬익, 백대진 등의 묘소도 이장하여 국립묘지와 사립공원 묘지에 안장되어 있습니다. 망우리공원은 많은 역사적인 인물들의 안식처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제는 유례없이 줄어들고 있지만 그 가치와 기억은 계속해서 전해져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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