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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호로고루 소개 글

임진강이 지류와 만나 형성된 삼각형의 대지위에 조성된 독특한 고구려성
호로고루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효종 7년(1656)에 편찬된 『동국여지도』에 나오며, 이 책에서 호로고루는 삼국시대의 유적임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후 1919년에 발간된 『조선고적조사보고』에는 호로고루가 도면과 함께 사진을 포함하여 기록되었으며, 삼국시대의 성으로서의 중요성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 후 1991년부터 2003년 사이에는 본격적인 학술조사와 발굴조사가 진행되었습니다. 호로고루는 임진강에 인접한 현무암 천연절벽의 수직단면 위에 위치한 삼각형 모양의 강안평지성입니다. 성벽의 전체 둘레는 약 400m이며, 그 중 남벽은 161.9m, 북벽은 146m입니다. 동벽은 현재 남아있는 부분이 93m이며, 성 내부는 해발 22m이며 성벽의 최상단은 약 30m입니다. 성벽의 가장 높은 동벽 정상부와 서쪽 끝에는 장대(將臺)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성으로 진입하는 문지는 동벽의 남쪽을 제외하고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연천 호로고루는 연천당포성과 연천은대리성과 함께 임진강과 한탄강이 만나는 삼각형 지형의 대지 위에 형성된 독특한 강안평지성입니다. 이 곳은 삼국시대에 임진강이 국경하천 역할을 했던 시기와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학술적으로도 가치가 높은 귀중한 문화 유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천 호로고루는 역사적인 가치와 함께 장관을 이루는 문화 유산으로, 귀중한 역사적·문화적 유적지로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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